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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1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용기 3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용기



배수진 ()

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 뜻으로, ①물러설 곳이 없으니 목숨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는 지경()을 이르는 말 ②물을 등지고 적과 싸울 진을 치는 진법()

배수진은 오랜 원정을 거듭해 조나라보다도 전력이 떨어진 한신의 전술에서 유래한 말이다.이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것처럼 사생결단하는 정신 상태로 싸움에 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등 뒤에 강물이 흐르니 싸움에 져서 죽든지 강물에 빠져 죽든지 죽는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움에 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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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가끔 우리는 약해진 마음으로 자신과 타협하여 난관을 피하려고 할때가 있다.
필자도 처음부터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경우 중간에 쉽게 포기해 버리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물론 어떤일에는 결단을 하여 접어야 할때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습관적인 포기는
자신을 점점더 나약한 존재로 만드는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펼칠 수있는 자신만의 배수진을 가져야한다.
이것까지는 해낸다. 오늘까지는 해낸다. 그까짓거 해내고만다.
이런식으로 항상 자신에게  커트라인을 제시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습관화 할 필요가 있다.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나에게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다.
'사람이 끈기가 있어야해'
어렸을때는 그말이 단지 참아내야한다는 정도로밖에 들리지않았다.
하기 싫어도 참고, 해야되는 일이니까 꾹 참고 해야하는 거니까.
성숙하지 않은 어린 나의 가치관으로써는 받아들이기 싫은 말이었다.
하기 싫은걸 왜 참고 해야하는가에 대한 반항심리도 작용했었다.
그때 나에게 주어지지 않은것은 참고 견뎌야 하는 이유, 그 목적 이었다.
'학생이니까 공부를 열심히 햐야한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 이런 논리보다
'과학자가 되기위해선 과학,수학,물리학등을 잘해야한다.' 이런 논리로 항상 접근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스스로가 목적을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되면 배수진을 치는것이
두렵지만은 않을것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고난을 이겨낼 수있는 것이다.

무슨일이든 강제적으로 하는것보다 스스로 개척하며 발전시키는것이 중요하다.
발전을 위해서 배수진은 필수조건이다.
그렇지 않다면 항상 도망만 나니다가 세월을 허비하게 되는것이다.
베르세르크가 얘기했다.
'도망쳐서 도착한곳에 낙원이란 있을수 없다. 도망친 곳 그곳에 있는것 그것은 역시 전장뿐이다.'
여기가 아니면 나는 설곳이 없다라는 투지로 버텨낸다면 우리의 미래는 좀더 나은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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